HDMI to D-SUB

최근 사용하게된 랩톱의 경우 화면 확장을 위한 단자로 HDMI를 채용하고 있다. 

영상과 소리를 하나의 선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높은 장점이라 볼 수 있으며, 최근 HD미디어 시대에 적절한 대응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발표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최근 생산되는 프로젝터는 모르겠지만 현재 회사나 각종 발표장에서 제공하는 프로젝터의 경우에는 대부분 HDMI가 유행하기 전에 생산된 모델을 유지관리하며 사용하기 때문에 연결 자체가 불가능하다. 본 랩톱은 업무용이기때문에 나는 HDMI 변환 어뎁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변환 어뎁터는 상당히 다양했다. DVI-D, DVI-I, DVI-A ...

여기서 중요한 점은 HDMI는 디지털 신호를 주고 받는 다는 점이다. 

DVI는 디지털도 가능하고, 아날로그도 가능하다. 위에 DVI뒤에 붙는 D는 디지털 전용, A는 아날로그 전용, I는 범용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변환어뎁터를 구매했다. 대부분의 프로젝터가 D-SUB(RGB, 파란색단자)를 채용하고 있음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구매한 어뎁터는 "HDMI to DVI-I(24+5핀)", "DVI-I to RGB"였다. 별 생각없이 두 어뎁터가 신호를 연결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랩톱을 프로젝터로 연결하지 못하였다. "HDMI to DVI-I(24+5핀)"핀만 연결할 뿐 아날로그 신호를 출력하기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구매한 어뎁터는 최근 모니터에 많이 사용되는 DVI-D에도 사용할 수 없었다.(아마도 다른 규격은 억지로 결합되지 못하게 하여 단자의 고장을 줄이기 위함이라...) 택배비를 포함해 나는 거의 1만원을 날렸다. 발표회에는 나의 무겁고 오래된 개인랩톱을 들고 갔다.

결론: 몇 천원짜리 HDMI 변환어뎁터는 D-SUB로 연결이 불가능 하다.

정보를 더 찾아보니 HDMI to RGB 변환 어뎁터는 DAC가 내장되어있고, 이 때문인지 크고, 전원이 필요하고, 신호출력의 방향성이 존재한다.

삼성 시리즈9에서 제공하는 "mini HDMI to RGB 변환 어뎁터"도 약 8만원 정도라고 한다. Mini VGA to VGA 어뎁터는 약 3~4만원선(삼성 랩톱에서만 사용할 수 있은 듯 하다.)

가끔 발표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그냥 HDMI를 포기하는 편이 속편하다. 회사나 발표장에서 굳이 HDMI를 지원하는 프로젝터를 새로 구입할 확률도 낮고, 만약 구입한다고 해도 그냥 D-SUB만 연결해 놓을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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